기대했던 크래프톤 상장!! 공모가가 수상하다
주식,경제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반기 대형 IPO의 시작을 알리는 크래프톤의 물량 및 일정과
공모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6월 16일 증권신고를 제출하면서
마지막 중복청약이 가능한 대형공모주가 되었습니다.
SK아이티에 이어서 관심을 크게 받으며 대형IPO의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한 의지가 보입니다.
1. 일정
기관수요예측일이 6월28일부터 7월9일까지 10영업일이나 부여하였습니다.
공모가희망밴드가 45만8000원에서 55만7천원으로 상당히 높은 만큼 기관수요자들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반투자자들 청약마감일과 환불일사이에 주말이 포함되어 있어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도 참고해야겠습니다.
2. 크래프톤 개인배정물량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CS증권, NH투자증권, 씨티증권, 제이피모간, 인수회사 삼성증권으로
공모는 이루어지면 일반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 NH투자증권, 삼성증권 3곳입니다.
우리사주조합의 실권주가 충분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추후 개인배정물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공모가와 리스크
공모가 산정방식에서 비교기업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적정한 비교대상군은 국내 대표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
PER을 계산할 때 게임이 주 매출처가 아닌 월트디즈니, 넷이즈, 일렉트로닉아츠, 워너뮤직 등의 해외기업을
비교군으로 설정하면서 PER이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크래프톤의 매출은 압도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중국 텐센트가 제공 중인 화평정영의 라이선스 매출로 71.8%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빅히트 공모처럼 BTS라는 소속 아티스트에 편중된 매출 때문에 리스크를 지적했을 때와 같은
리스크를 크래프톤도 가지고 있지만 인도에서의 흥행 가능성, 그리고 다른 콘텐츠 사업의
확장방향을 주목해봐야 합니다.
4. 공모가 하단과 상단으로 상장했을 때의 시가총액 비교
공모가 하단인 458,000원으로 상장한다면 시가총액은 23조
공모가 상단인 557,000원으로 상장한다면 시가총액은 28조정도로 형성됩니다.
첫날 따상에 성공한다면 59조~72조 수준의 시가총액이 형성됩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와 비교를 해본다면 최소 SK텔레콤이나 신한지주 이상에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상장사 중 시총이 가장 큰 엔씨소프트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5. 결론
결론적으로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기존 대형IPO에 비해 리스크가 큽니다.
따상은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의 시가총액이며
우리사주 조합 미달여부에 따라 당일 유통물량이 10조원정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구주매출이 상당부분 발생하였고
일반소액주주들의 비율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공모는 흥행하겠지만 첫날에 시초가부터 흔들릴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므로 무리한 영끌은
지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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