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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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계속되는 두산중공업의 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뉴스에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에게 모든 자산을 팔아치워서라도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제출했다. 라는 내용의 뉴스를 보았습니다.
또한 이전에 수은과 산은에서 긴급 1조원을 두산중공업에 투입했다는 기사도 볼 수 있었죠.
현재의 두산중공업의 지속적인 적자와 위기의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산중공업 유동성위기
두산중공업은 4조9천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그중 4조2천억원가량을 올해 안에 갚아야 합니다.
두산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77억, 당기순손실 4952억입니다.
2.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에 SOS
유동성확보가 어려워지자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지원 약속받았습니다.
3. 지원금 1조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경영정상화가 안되면 대주주에게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습니다.
4. 두산건설 매각카드
두산중공업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두가지를 개선해야합니다.
재무구조와 실적입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실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매각이 유력한 대안으로 나옵니다.
5. 실적개선대책?
두산중공업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에 대안이 없습니다.
원전은 두산중공업이 자력으로 실적을 내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사업입니다.
6. 두산중공업을 지켜보는 정부
정부로서는 두산중공업을 위기를 지켜볼 만은 없습니다. 국내에서 원전주기기를 만드는 곳은 두산중공업밖에 없습니다.
해상풍력과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가진 곳 또한 두산중공업이 유일합니다.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위해서 당장 원전수주를 해야하는데 위에도 설명했다시피 자력으로 어렵고 탈원전인 정부정책상 더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어쩔수 없이 지금은 급한 불은 꺼야하기 때문에
이전 3월초 휴업을 노조에 요청했지만
노조측은 경영진의 책임이 우선이라하여 이를 거부하였고
45세 이상 직원을 260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지원자는 650명에 그쳤다고 합니다.
3월초 휴업검토와 명퇴에 관한 내용 https://blog.naver.com/qkzzang/221848267443
당장 급한불 중 급한불은 오는 27일 만기가 예정된 외화공모채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오는 27일 만기가 예정된 두산중공업의 5억달러(약 6천억원)외화 공모사채 대출 전환과 관련하여 확대여신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올려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은은 지난 15년 4월에 두산중공업이 외화공모채를 발행할 때 지급보증을 섰기 때문에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 수은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대출전환이 유력합니다.
또한 계열사와 자회사의 매각입니다. 매각절차에 들어간 자회사는 두산솔루스 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두산솔루스의 유력 인수대상이었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의 매각가격 의견차이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산솔루스는 ㈜두산에서 인적분할한 회사로 두산과 박정원 회장의 보통주 50.48%와 우선주 11.0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보통주 매각대상으로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 가격을 6천~8천억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솔루스 외에 다른 사업부와 계약사매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두산중공업의 사업의 70%가량인 석탄화력발전, WATER사업부, 두산메카텍도 매각 후보로 거론되지만 미래가치가 큰 두산솔루스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져 인수에 나설 대상이 마땅치 않습니다.